점포 수보다 제품 질로 승부해 명품 베이커리로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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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아방가르드

아방베이커리 을지로 DGB점. ㈜아방가르드 제공
아방베이커리 을지로 DGB점. ㈜아방가르드 제공
㈜아방가르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아방베이커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호점 역삼 센터필드, 2호점 성수동 서울숲, 3호점 분당구 판교점, 4호점 을지로 DGB점 등으로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8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아방가르드 아방베이커리는 국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서울 주요 상권에 입점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방베이커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해 식문화 선진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프랑스 전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국적 정서를 담은 메뉴를 개발하고, 건강한 재료와 장인정신으로 빵을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조형래 아방가르드 대표(사진)는 “고객이 진정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의 가치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방가르드 본점은 직영·가맹점 공급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자체 베이커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커리 공장은 직영 및 가맹점에 납품할 뿐만 아니라 6개 브랜드에 OEM·ODM 방식으로도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하남시에 661㎡(2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공장은 8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아방가르드는 가맹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전략도 전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의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침으로 설립 당시에 직원들과 전국 50개 미만의 점포만 오픈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양보다는 질로 회사 가치를 높이겠다는 사업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회사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방가르드의 아방베이커리.
㈜아방가르드의 아방베이커리.
매출을 높이기 위해 공간 고급화에도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조 대표는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예술적 공간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대표는 “아방가르드만의 지식재산인 ‘레시피’를 가맹점주와도 공유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현재 아방가르드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베이커리와 드링크, 마케팅 3가지 부문에서의 매뉴얼과 레시피북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방가르드는 설립 10년 차, 아방베이커리 브랜드 론칭은 2년 차를 맞았다. 조 대표는 빠르게 성장 및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베이커리 공장을 설립한 것과 아방베이커리의 가치를 초기부터 알아봐 준 고객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와 유통 전문가들의 좋은 평도 있었지만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베이커리 공장을 설립한 것이 중요했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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